설악산에서 흰 다람쥐인 '알비노 다람쥐'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.
하얀 동물은 예로부터 길한 징조로 여겨져 왔는데요.
흰 다람쥐 한 마리가 바위 위에서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.
사람을 발견하고도 한참을 지켜보더니, 바위틈으로 재빠르게 사라집니다.
이 영상은 경기도 여주시에 사는 김명오씨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인데요.
김 씨는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서 대청봉 구간을 산행하다 흰 다람쥐를 발견해 국립공원사무소에 제보했습니다.
설악산에서 흰 다람쥐가 발견된 건 10년만입니다.
지난 2008년 설악산국립공원 내설악 수렴동 계곡에서 포착된 이후 처음입니다.
다람쥐의 몸 색깔이 하얀 건 희귀한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인데요.
바로 유전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결핍돼 발생하는 알비노 현상입니다.
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10만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.
또 태어날 때부터 온몸이 하얀 만큼 포식자의 눈에 발견되기 쉬워 야생상태에서 생존율이 높지 않습니다.
그런 만큼 몸이 하얀 동물은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져 왔습니다.
설악산에서 발견된 흰 다람쥐와 함께 어떤 좋은 일이 생길지 기대됩니다.
허성준 [hsjk23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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